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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답사/맛집

221106 교토 청수사 점심으로 「엔도」마구로동 맛집!

by 매일이 내 birthday-! 2023. 1. 16.

 교토 가면 꼭 가야하는 곳이 있다. 기요미즈데라 한국어로 청수사다. 특히 가을의 오색 단풍과 함께하는 청수사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본의 11월 초는 초가을 날씨로 따뜻하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때다.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고 있으니 적색 마구로(참치) 초록의 아보카도가 함께 있는 아보카도 마구로동이 먹고싶어졌다. 


나도 청수사 단풍과 같은 색감의 옷을 입었다.


엔도 食堂 エンドウ 

 청수사 가는 길목에서 작은 길목으로 빠져나가면 새빨간 가게가 보인다. 그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 식당 마구로동 맛집으로 유명한 '엔도'이다. 11:30~15:00 점심장사만 하는 곳이니 서둘러 가는것을 추천한다. 

 

메뉴판

이곳 메뉴판은 그닥 친절하지 않았다. 파파고를 돌려도 번역이 안되는 필기체..  게다가 한자가 섞여있어 일본어 초급자는 읽기 쉽지 않다. 다행이도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 알려줬다. 다른 후기 글보니 영어 메뉴판도 있었다(.. 왜 안주셨지..?) 나는 아보카도 마구로동 (1100¥)과 마구로 덴뿌라를 시켰다. 

 

가게 분위기

우린 주방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과 가지런히 정리된 그릇들을 구경하다 보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입구쪽에 자리한 아래 테이블은 총 4개가 있다. 바닥의 빨간 카펫과 나무 책상과 의자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아보카도 마구로동

기본 메뉴임에도 큼직큼직 그릇을 덮은 마구로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마구로 위에는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빨간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매콤 보다는 짠맛에 가까웠다. 마구로와 아보카도는 싱싱함이 느껴졌고 밥과 국, 백김치도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 하지만 다소 아쉬웠던 것은 아보카도와 마구로를 함께 먹다보니 가면 갈수록 느끼했다. 이럴 경우 탄산음료를 시켜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구로 튀김

아쉬워서 사이드도 하나 시켰다. 마구로 튀김. 그냥 생선 튀김이다. 근데 난 원래 생선 튀김 안먹는데 이 마구로 튀김은 두툼하고 참치 맛이 났다. 마구로가 참치니까 당연한건가. 생선튀김 안먹던 건 생각도 안하고 그냥 우걱우걱 먹었다. 맛있었다. 

 

 

완-동

먹다보니 깔끔하게 비웠다. 

청수사 갈때 맛있는 점심 한끼로 추천합니다! 


 

https://goo.gl/maps/tihNMdwbVfNyS9747

 

엔도 · 2 Chome-241-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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